백엔드와의 첫 협업을 경험하는 주차였다. 게시판에서의 CRUD만 기획하고 진행했다.
항해에서는 쉬어가는 주차라고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나에게는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주차였다.
하차하는 인원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정들었던 동기들이 나가게 되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반 분위기도 어수선해지면서 안그래도 공부만 해도 힘든데 나만 잘해도 힘든 마당에 다른 것들이 전부 신경 쓰이다 보니
다들 한 번쯤은 하차를 고민했던 주차였던 것 같다.
그래도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힘이 되어준 같은 반 동기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미니 프로젝트는 결국 프론쪽 배포를 못하고 끝마쳤는데 상당히 씁쓸했다.
백엔드 팀원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팀원분들은 프론트 인원이 너무 부족했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괜찮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도, 백엔드 입장에서 다 완성하고 배포까지 마쳤는데 프론트가 다 못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완성 못한 건
나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중요한 건 다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드백을 해보자.
🤔피드백 : 왜 배포를 못했을까?
1. 프로젝트 세팅에 시간을 너무 많이 들였다.
완벽하게 해 놓고 가려는 마음이 들어서 프로젝트가 크지도 않은데도
공통 컴포넌트 제작이나 레이아웃을 반응형으로 잡는 등 시간이 오래 드는 작업을 해버렸다.
결국에는 사용도 몇 번 못해본 쓸데없는 작업이 되었다.
2. 디자인 기획을 과감하게 내려놓지 못했다.
게시글 리스트를 보여주는 페이지 뷰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일반적인 카드를 나열하는 형태였다면 어렵지 않았을 텐데,
슬라이더를 커스텀하고 게시글도 집 아이콘에 툴팁으로 정보들을 보여주는 형태라서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대충 만들어서 완성하느니만 못했던 것 같다.
3. api mocking에 집착했다.
api 서버가 배포되기 전에 api 함수를 만들어놓고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msw를 이용해서 mocking을 해보았다.
msw를 작업하고 api 명세를 백엔드분들과 수정하고 api 함수를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게다가 api 명세가 수정될 때마다 작업량이 꽤 많아졌다.
msw를 사용하기 위해서 api 명세를 반드시 확실히 하고 가야 하며
모든 것을 mocking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작은 프로젝트에는 굳이 굳이 시간 들여가며 mocking 하는 것보다
그냥 개발하는 게 더 빠르다.
🤗 그래도 잘했어!
1. 기술적인 필요성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배운 redux를 사용하기 이전에 redux가 이 프로젝트에 정말로 필요한 녀석인지 생각해 봤다.
전역으로 사용할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redux를 사용하지 말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개발자로서 "이것을 왜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사고를 놓치지 않았다.
2. 새로운 기술을 시도해 봤다.
msw가 패착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msw에 대한 기술 그 자체뿐만 아니라,
언제 사용하면 좋을지 사용한다면 팀 내부적으로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전 프로젝트에는 msw를 적용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기획할 때 스코프도 최대한으로 줄이고
최대한 빨리 뷰작업을 끝내고 다음으로 기능을 붙이고
바로 api연동을 해서 데이터를 받아오는 식으로 작업하려고 한다.
service worker로 굳이 mocking 하지 않고 api 명세만 잘 파악해서
response에 해당하는 data를 객체로 props로 보내주는 식으로만 작업해도 충분할 것 같다.
추가를 하더라도 일단 완성을 시켜놓고 추가하는 게 협업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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